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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스타4’ 전소현, ‘한 번만 더’ 故 박성신 제자…“흠 잡을데 없는 완성형”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K팝스타4’의 지난 방송에서 루시아의 ‘부디’를 부르며 세 심사위원에게 합격을 받았던 전소현의 노래 스승이 고(故) 박성신이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 전소현이 자신에게 음악을 가르쳐준 스승인 박성신을 떠올렸다.

전소현은 이날 조별 오디션을 치르기 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합격을 받고 왜 그렇게 많이 울었냐”는 질문에 “노래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전소현은 “박성신 선생님께 노래를 배웠는데 올해 8월 8일 지병으로 돌아가셨다”며 “선생님께 전화해 합격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게 됐다”며 두 사람의 추억을 떠올렸다. ‘한번만 더’를 부른 가수 박성신은 지난 8월 향년 45세로 세상을 떠났다.

전소현은 “선생님 특유의 미소가 있었다. 합격하고 나서 전화하면 ‘그래, 잘했다’라고 미소 지어 주실 게 생각이 나는데 이제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못 본다“며 ”조별 오디션에서 부를 노래를 선생님께 들려드리고 싶다“며 사라 바렐리스의 ‘그래비티’를 선곡했다.

담담하게 시작해 감정이 터져나오는 전소현의 노래는 꾸미지 않아도 깊은 감성이 시청자에게까지 전해진 무대였다. 노래를 듣고 난 심사위원들도 극찬을 이어갔다. 


유희열은 “두분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난 진짜 좋게 들었다. 깜짝 놀랐다. CD들은 거 같다. 완성된 노래 같았다. 이번 곡은 너무 좋게 들어서 깜짝 놀랐다. 할 심사평이 없다”고 호평했다.

박진영은 노래 가사를 읊으며 “우리가 지금 지구에 살 수 있는 이유도 달이 지구 주위를 도는 이유도,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이유도 다 중력 때문이다. 그걸 어떤 남자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마음을 비유한 노래”라며 “나 역시 끝나고 나서 심사를 못할 정도로 소현 양이 느끼는 감정을 나도 느꼈다. 진짜 그런 여자 같았다. 어떤 남자에게서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달이 돼 그 다음부터는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정말 잘 불렀다”고 극찬했다.

양현석 역시 “노래를 굉장히 편하게 부르는 것처럼 보인다. 흠잡을 데 없을 만큼 노래를 잘했다”고 칭찬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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