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BI(연방수사국)의 수사결과 소니를 상대로 한 해킹이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나자 오바마 대통령은 강력한 응징에나설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FBI는 이번 해킹 공격에 사용된 데이터 삭제용 악성 소프트웨어와 북한의 해커들이 과거 개발했던 다른 악성 소프트웨어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해킹 공격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은 19일(현지시각) 유엔(UN) 주재 북한대표부의 김성 북한 외무성 참사가 “북한은 이번 소니 해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전혀 언급할만한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니가 제작한 영화 ‘인터뷰’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떠난 미국의 토크쇼 사회자(제임스 프랭코)와 제작자(세스 로건)에게 미 CIA가 김정은 암살 지령을 내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북한은 영화의 개봉을 취소하지 않으면 제작사인 소니가 ‘결정적이요 무자비한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협박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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