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케언즈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어린이 8명의 살해범은 이들의 엄마인 것으로 보인다.

국영 ABC 방송은 20일 호주 경찰이 어린이들을 살해한 용의자로 이들의 어머니인 머세인 와리아(37)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체포된 와리아는 현재 케언즈 기지병원에서 경찰의 보호 아래 조사를 받고 있다.

당초 와리아는 34세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37세였으며 숨진 8명의 어린이 중 한 명은 조카딸인 것으로 확인됐다. 와리아는 19일 오전 경찰이 케언즈 마누라 지역 주택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시 가슴과 목에 자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와리아의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8명의 어린이가 숨진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와리아 이외의) 다른 누군가를 쫓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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