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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몬 균형의 비밀 4가지…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
[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건강한 호르몬은 잘 조율된 오케스트라 하모니 처럼 달콤하다. 호르몬이 제대로 작동하면 에너지가 풍부해지고, 안정적인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부드러운 피부, 감정상의 웰빙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며, 심지어 정신적 쇠약에 시달리곤 한다. 미국의 건강관련 전문 매체 ‘네추럴뉴스’는 이와관련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꼭 기억해야 할 4가지를 소개했다.

■충분한 비타민 D 섭취

비타민 D는 종종 햇볕 비타민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신경조절 호르몬이다. 겨울철이나 혹은 햇볕이 잘 비추지 않는 지역에서 사람들이 조울증이나 우울증에 시달리고, 과민해지는 것도 비타민 D에 적게 노출됐기 때문이다.

충분한 비타민 D를 흡수하고 축적하기 위해선 한낮에 15~30분 가량 햇볕이 팔과 다리 피부에 투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북쪽일수록, 그리고 피부가 검을 수록 보다 오래 햇볕에 노출해야 한다). 비타민 D는 절대 유리창을 통해서는 흡수되지 않으므로 야외에서 직접적으로 쬐야 한다.

겨울철 처럼 햇볕이 적절한 대안이 되지 못할 때엔 발효시킨 대구 간유와 같은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과 비타민 D3ㆍK2 보조제를 섭취하는 게 좋다.


■부신 기능 복원

호르몬 시스템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는 부신(副腎)은 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카페인이나 니코틴 같은 자극적인 음식물 등으로 이해 소진된다. 장기간 부신을 혹사하게 되면 세포에 손상을 일으키고, 이를 회복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특히 부신이 고장나면 집중력ㆍ감성ㆍ경고ㆍ감정 조절 등에 필요한 호르몬도 생산할 수 없게 된다.

고갈된 부신을 회복하는 데에는 통상 4~6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스트레스나 혹은 매일 커피를 마시는 습관 처럼 부신 고갈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치유되지 않으면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부신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선 음식을 청결하게 하고, 통곡물을 먹으며 어떤 자극적인 음식물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함께 인삼 같은 강장제나, 비타민 B복합체, 비타민 C, 마그네슘, 프로바이오틱스, 효소 등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갑상선 기능 복원

갑상선 불균형은 중금속 같은 환경오염 물질, 방사선에의 노출, 영양 과잉 혹은 불충분, 특정 약물, 스트레스, 곰팡이 감염 같은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다.

갑상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모든 다른 호르몬의 생산에도 영향을 주게 되며, 결국에는 건강도 헤치게 된다. 갑상선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지나치냐 혹은 불충분하냐에 따라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여하튼 간에 소화체계를 깨끗이 해야할 뿐만 아니라 방사선과 환경 오염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나쁜 에스트로겐 제거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제노에스트로겐은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방해하며 세포에 비정상적인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 교란 물질이다. 이같은 화학물질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일으켜 급기야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같은 갑상성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피해야 할 제노에스트로겐에는 PC 소재 플라스틱 용기ㆍ스티로폼 컵이나 용기ㆍ화장품 및 세면 용품ㆍ농업용 화확물질ㆍ비유기농 고기와 유제품 등이 있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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