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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뜩 웅크린 시장…서울 아파트값 보합세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부동산 3법이 여야간 정치쟁점에 발목을 잡히면서 부동산 시장이 웅크린 모양새다. 매도인, 매수인 모두 움직이지 않은 채 상황만 지켜보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1% 하락했고 신도시도 가격변동 없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ㆍ인천(신도시제외)은 0.01% 소폭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상승폭은 줄었지만 국지적으로는 매물 부족이 이어지며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0.12%)은 학군이 좋은 지역과 이주가 임박한 재건축 단지 주변 전셋값이 올랐다.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과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0.05% 상승했다.

▶매매시장 = 서울은 △중랑(0.07%) △서초(0.04%) △성북(0.02%) 순으로 올랐다. 중랑은 최근 저가 급매물이 빠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상봉동 건영2차, 신내동 신내9단지가 250~500만원 가량 소폭 올랐다.

서초는 방배동, 서초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방배동 삼익과 경남이 재건축 진행에 속도를 내면서 500~3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송파(-0.04%) △마포(-0.03%) △서대문(-0.02%)에선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시세가 하락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ㆍ2차가 250~1000만원 잠실주공5단지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마포는 9월 입주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세대)의 물량 부담이 여전해 250~1000만원 가량 내렸다.

수도권에선 △광명(0.03%) △구리(0.03%) △고양(0.02%) △인천(0.01%) △수원(0.01%)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과 구리에선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 수요가 많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12단지와 구리시 교문동 토평신영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고양은 대단지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풍동 숲속마을두산위브2단지와 숲속마을주공7단지가 500만원씩 올랐다.


▶전세시장 = 서울은 △서초(0.33%) △강남(0.29%) △중랑(0.24%) △강동(0.1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겨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이주와 학군 수요가 맞물리면서 오름세가 계속됐다.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방배동 방배아트e편한세상과 반포동 반포자이가 1000~5000만원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 대치동과 개포동에서도 전셋값이 상승했다. 개포동 개포자이가 2500~4500만원, 도곡동 개포우성4ㆍ5차가 500~3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동은 고덕주공 등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임박하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계속 되고 있다. 강동구 명일동 심익그린2차, 암사동 선사현대가 1000~2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수도권에선 △인천(0.14%) △부천(0.08%) △과천(0.06%) △수원(0.06%) △용인(0.06%)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송도동 송도캐슬&해모로와 송도풍림아이원1~4단지가 각각 1000만원씩 올랐고 서구 경서동 제일풍경채(A11)이 500만원 상승했다.

부천은 신규아파트인 부천아이파크 전셋값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과천은 전세 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부림동 주공8ㆍ9단지가 250만원씩 상승했다.

용인은 죽전동 죽전마을현대홈타운4차 1단지 등의 단지에서 250~1000만원 올랐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서울에서 전셋집을 찾지 못한 세입자들이 많이 유입됐다고 전했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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