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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선발 폐지…늘어난 수능100% 전형 노려라
19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대학 선택때 이것만은
서강·성균관·서울외대 등 수능만 반영
영역별 수능 반영비율 꼼꼼히 따져…학생부 반영대학 실질비율 높은 곳 선택



19일은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일. 대학마다 전형이 상이해 수능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가하면 수능성적과 학생부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자신의 성적으로 어떤 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지 대학별 전형방법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우선선발 폐지의 영향으로 서울, 수도권 대학 중 수능 100% 전형으로 모집하는 대학이 많아졌다.

가군에서는 가천대, 건국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사범대학제외), 숙명여대, 신한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등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도 서울과기대, 숙명여대, 한국산업기술대 등이 있고, 다군에서는 삼육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이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대학에 따라 수능영역의 반영비율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데, 성신여대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를 40%로 높게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수학, 영어를 40%로 역시 높게 반영한다. 수능 100% 전형을 지원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대학별로 수능 반영영역과 반영비율을 확인하고 유불리를 파악해야 한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 모두 반영하는 대학=수능 성적이 불리한 경우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의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한경대의 경우 학생부를 50% 반영하고, 성결대는 40%, 건국대(다군), 세종대, 숭실대 등은 30% 비율로 학생부 성적을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 반영 시 숭실대와 같이 주요 교과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고,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건국대처럼 1학년 반영비율 20%, 2ㆍ3학년 반영비율이 40%처럼 2ㆍ3학년 반영 비율을 상대적으로 높게 두는 경우도 있고, 1~3학년 반영비율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대학도 있는 등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 방법이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 학교별로 기본점수를 주고 명목반영비율과 실질반영비율이 다른 경우가 있다. 실질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의 경우 학생부 기본점수를 높게 부여하고 등급간 점수 차도 적은 반면, 실질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은 기본점수가 낮고, 등급간 점수 차도 크게 벌어진다.

예를 들어, 동덕여대(나군)와 숭실대(가/다군)는 ‘수능 70%(700점)+학생부 30%’(300점)의 비율로 선발한다. 학생부 명목반영비율은 같지만 대학별 기준에 따라 실질반영비율을 계산해보면 차이가 난다. 가장 낮은 9등급을 받더라도 기본점수 251점을 주는 숭실대의 경우 9등급은 만점인 300점과 비교해 차이가 49점에 불과해 실제 적용되는 학생부 비율은 1000점 만점에서 49점으로 반영비율이 4.9%에 그친다.

지난달 수능 이후 예비수험생인 고등학교 1, 2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신중히 시험을 보고 있다. 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

반면 동덕여대는 만점인 300점과 9등급 점수인 60점을 빼면 240점으로 학생부비율은 1000점 만점에서 240점, 즉 24%를 차지한다. 이처럼 명목반영비율이 같아도 학교마다 실제로 적용되는 비율의 차이가 클 수 있어 반드시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학생부 성적의 득실을 따져 봐야 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이 수능 100% 전형을 통해 선발하므로 수능의 영향력이 매우 높다”면서도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학생부 1점으로도 합격의 당락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다면, 실질반영비율이 높은 대학 위주로 적극 도전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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