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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넥스 대장주 하이로닉 상장落 오명 벗고 안착
메디아나·랩지노믹스도 자리매김
최근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코넥스 기업들이 상장락(落) 오명을 벗고 속속 안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대장주 하이로닉은 코스닥에 이전 상장한 17일부터 이틀동안 28.52% 상승했다. 하이로닉은 상장 첫날 시초가(6만3800원) 대비 14.98% 오른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틀째인 18일에도 전거래일대비 11.87% 상승마감했다.

하이로닉이 상장 첫날 상승세로 마치면서 코넥스 기업들이 번번이 되풀이하던 코스닥 이전 상장락 현상도 깨졌다. 피부미용기기업체인 이 회사는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대금도 가장 많았고, 기업 성장성이 높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7월 코넥스 시장이 열린 이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한 기업들은 아진엑스텍, 메디아나, 테라셈, 랩지노믹스, 하이로닉 5개사다. 코넥스 기업들의 코스닥 이전상장은 지난 6월 신속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 규정이 완화되면서 크게 활발해졌다. 그러나 하이로닉을 제외한 코넥스기업은 예외없이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을 겪었다.

일부 기업들은 이전 상장후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0월 이전 상장한 메디아나는 공모가와 비교해 지난 18일까지 주가가 101.61% 올랐다. 메디아나는 올해 상장한 새내기 중에서 슈피겐코리아(197.82%), 인터파크INT(188.31%), 제일모직(113.21%)에 이어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이 4번째로 높았다. 심장제세동기 등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메디아나는 전방시장인 헬스케어산업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내년 실적개선세가 점쳐진다. 앞서 지난 16일 이전상장한 랩지노믹스도 상장 첫날 하한가로 마감했지만 이틀째부터 강세 전환해 지난 18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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