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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증시> FOMC 훈풍에 미국ㆍ유럽 증시 상승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미국 연준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 결정이 선진시장을 끌어올렸다.

19일(한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1.28포인트(2.43%) 상승한 1만7778.15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가 하루에 400포인트 이상 뛴 것은 최근 3년 사이 처음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8.34포인트(2.40%) 오른 2061.2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4.08포인트(2.24%) 오른 4748.40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 연준은 FOMC 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현행 연 0∼0.25%로 유지하는 한편, 앞으로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인내심’을 발휘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증시는 연준 발표 뒤 초저금리에 따른 경기 회복 효과를 기대하며 단숨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은 개장에 앞서 발표된 고용 관련 지수가 상승세를 떠받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8만9000 건으로, 전주보다 6000 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평균 29만5000 건보다 낮은 수치다. 아울러 지난 14주 동안 13주에서 30만 건 이하의 청구 건수를 기록한 것도 고용시장 개선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유럽 증시도 연준 결정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스위스 중앙은행이 요구불 예금에 대해 마이너스 금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2.08% 오른 6468.1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26% 상승한 4246.0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2.80% 오른 9812.00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29% 상승한 3152.50을 기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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