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못지 않게 국교 정상화를 반기는 이들이 있다. 미국 애연가들이다. 쿠바산 시가는 세계 최상급으로 흡연자들에게 인기가 좋지만, 그동안 금수조치로 미국 내에서 판매 및 구입이 불법이었다. 금수조치 해제 이후 부분적으로 통상이 허용되면서, 앞으로 쿠바산 시가를 미국에 들여올 수 있게 됐다. ‘부와 성공의 상징’이라는 시가. 애연가들뿐만 아니라 ‘부와 성공을 이룬’ 슈퍼리치들도 선호할만한 최고가 시가들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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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엔데 돈 마르투로 아니벡사리오(Fuente Don Arturo AnniverXario). (출처=시가프롬파비오벤토) |
5위. 푸엔데 돈 마르투로 아니벡사리오(Fuente Don Arturo AnniverXario), 1개비 당 78달러(약 8만6000원)=아르투로 푸엔테 시가사(Arturo Fuente Cigar Company)의 한정판 시가다. 회사 창립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됐다. 7년 이상 된 담뱃잎이 재료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1개피에 78달러, 96개입 한 상자에 75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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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투로 푸엔테 오퍼스 엑스 한정판(Arturo Fuente Opus X Ltd.). (출처=파이낸스온라인) |
4위. 아르투로 푸엔테 오퍼스 엑스 한정판(Arturo Fuente Opus X Ltd.), 1개비 당 300달러(약 33만원)=아르투로 푸엔테사의 오퍼스 엑스(Opus X) 한정판이다. 오퍼스 엑스 발매 10주년 기념으로 제작됐다. 한정판은 오리지널 오퍼스 엑스와 달리 딸기나무 종류 중 하나인 마드로나(madrona) 등을 두루마리 잎으로 사용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산. 100개입 한 상자의 가격은 3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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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히바 베히케(Cohiba Behike). (출처=파이낸스온라인) |
3위. 코히바 베히케(Cohiba Behike), 1개비 당 450달러(약 50만 원)=2006년 코히바사(社) 창립 40주년 기념으로 출시됐다. ‘베히케’는 미국 타이노 인디언 족장의 이름을 따라 붙여졌다. 7.5인치 길이에 굵기는 52인치 반지 사이즈로, 100개 한정으로 제작됐다. 기념판의 가격은 한 상자에 1만8000달러. 40개 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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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르카 히즈 마저스티 리저브(Gurkha His Majesty’s Reserve). (출처=더라이프오브럭셔리) |
2위. 구르카 히즈 마저스티 리저브(Gurkha His Majesty’s Reserve), 1개비 당 750달러(약 83만원)=명품 시가 브랜드인 구르카사(社) 제품이다. 명품 코냑 중 하나인 ‘프리미엄 루이13세’ 원액을 가미해 제작했다. 이름 ‘히즈 마저스티’는 이 때문에 붙여졌다. ’시가계의 롤스 로이스’라고 불릴 만큼 고가이며, 구하기까지 어려워 희귀품으로 유명하다. 1년에 100박스만 제작되는데, 소매점에서 판매하지 않으면 구르카사 회장이 직접 소비자를 선정해 배당한다. 1상자에 20개입. 1만5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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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르카 블랙 드래곤(Gurka Black Dragon). (출처=릴스모커) |
1위. 구르카 블랙 드래곤(Gurka Black Dragon), 1개비 당 1150달러(약 127만 원)=8.5인치 길이에 52인치 반지 사이즈의 블랙 드레곤은 구르카사가 한정판으로 만드는 제품이다. 일반 소매점에서 구매가 불가능하며, 판매 지정된 일부 지점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블랙 드래곤의 시가 상자 역시 수공예로 낙타 뼈를 박아 상자 뼈대를 만들어 유명하다. 1상자에 100개비. 가격은 11만50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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