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9·11 테러 재현할 것” … 해커들 협박에 ‘더 인터뷰’ 개봉 취소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 ‘더 인터뷰’가 예정된 개봉 일정을 취소했다.

‘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픽처스가 “다수의 극장이 상영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25일로 예정된 ‘더 인터뷰’ 개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담아 화제가 된 영화 ‘더 인터뷰’는 지난 2013년, 330 여억원을 들여 촬영을 마쳤고, 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6월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서버가 해킹 당해, 미개봉 영화와 헐리웃 유명인사들의 신상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지난 3일 ‘영화 상영을 묵인할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협박을 받는 등 거듭된 해킹 공격과 협박에 시달려 왔다. 

[사진=소니픽처스]

급기야 지난 16일, 평화의 수호자를 칭하는 해킹 단체 ‘GOP’가 ’영화를 개봉한 극장에 테러 공격을 감행하겠다’, ‘9·11 테러를 재현해 주겠다’며 협박의 강도를 높였고, 일선 극장들이 예정된 상영 일정을 취소하면서 소니픽처스 측도 극장 개봉을 취소하게 됐다.

소니픽처스는 “테러 단체의 위협에 깊은 좌절감을 느낀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GOP‘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는 북한은 ”지지자의 의로운 소행“ 이라며, GOP와의 연관을 거부했다.


ks00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