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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CO]성과공유제 10년…자립·체질개선 유도
포스코가 중소 협력사의 자립과 상생 발전을 돕는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지 올 해로 10주년을 맞는다.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포스코는 성과공유 보상액을 대폭 늘리고 협력사의 눈높이에 맞춘 동반 성장 정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성과공유제는 포스코가 중소기업의 자립을 돕기 위해 기술 및 교육을 제공한 이후 이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를 포스코와 해당 중소기업이 절반씩 나누는 형태로 진행된다. 성과공유 보상액은 이중 중소기업에게 돌아가는 금액을 의미한다. 


포스코는 지난 11월 동반성장위원회와 포스코 동반성장의 재도약을 선언하는 협약을 체결하며 ▷중소협력회사 역량강화 및 성과공유제 확대 ▷해외판로 및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 ▷벤처 및 2·3차 기업 동반성장 문화확산 ▷쌍방향 소통강화 등 크게 4개 분야의 상생 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포스코는 2004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해 중소기업은 자율적 개선을 통한 체질개선 및 기술개발을 도모하고, 포스코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제품 경쟁력 확보와 품질 향상을 실현한다. 지난해 총 536억 원의 성과보상을 진행했고 올해는 600억 원의 성과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6년까지 성과보상액 규모를 2000억 원(누적)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포스코는 중소기업 금융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9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 중소기업의 결제대금을 납품 후 3영업일 이내 주 2회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며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거래 중소기업의 신규사업에 대한 지분투자 및 일시적으로 재무여건이 불안정한 유망 중소기업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총 301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일에서 9일까지 일주일간 공급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동반성장 설문에서 가장 만족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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