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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값 깎은 최신 쏘나타 하이브리드…자존심 포기or 대중화 선도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현대자동차가 신차를 출시하며 이전 모델보다 가격을 인하했다. 연식변경 모델의 값을 내린 것은 있지만 신차 가격을 깎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6일 출시한 LF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의 최신 기술이 총망라 된 차종이다.

현대차의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탑재해 기존 YF 하이브리드 대비 최고출력은 4%, 최대토크는 5.5%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연비 역시 이전 모델 대비 8.3% 향상된 리터당 18.2㎞(16인치 타이어 기준)에 달한다.국내 중형 최초로 적용된 ‘관성 주행 안내’(감속 상황시 가속페달 해제 또는 브레이크 사용 시점을 계기판에 미리 알리는 기능) 등 각종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그런데 값은 떨어졌다.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Smart) 모델은 기존 YF 쏘나타 하이브리드 대비 25만원 낮춘 2870만원 ▷주력 트림인 모던(Modern) 모델은 13만원 낮춘 2995만원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Premium) 모델은 기존 제품과 동일한 3200만원이다.


‘현대차는 신차를 출시하면 반드시 가격을 올린다’라는 비판이 내수 소비자들에 대한 홀대로 받아들여지는 여론을 수렴한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쏘나타는 최근 10년 동안 NF에서 YF로, 다시 LF로 바뀌는 과정에서 2.0 기본 모델이 635만원 오르며 수입차에 비해 과도한 가격 상승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대차 측도 “2015년은 현대차가 주도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대중화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통해 하이브리드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해달라”고 설명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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