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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OTT 시장규모 2019년까지 4배 성장한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내 OTT(Over the top) 시장규모가 2013년 1490억원에서 2019년 6345억원 규모로 약 4배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라베이스는 최근 ‘2014년 시장결산 및 2015년 전망 OTT 부문’ 보고서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국내 OTT 서비스 가입자 수는 현재 2000만 명을 돌파했지만, 실제 유료 가입자수는 200만 명 수준으로 유료방송을 보조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OTT 시장규모는 정부의 육성정책과 유료방송업계의 단말 판매 경쟁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OTT란 기존의 방송ㆍ통신 사업자와 함께 제 3사업자들이 브로드밴드(인터넷)를 통해 드라마ㆍ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도화된 인터넷 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셋톱박스 유무에 상관없이 PCㆍ모바일 기기에서 즐기던 온라인 방송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만을 선택적으로 시청할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인터넷 TV’로도 불린다.

대표적인 국내 업체로는 CJ헬로비전의 ‘티빙’과 지상파 콘텐츠 연합 플랫폼 ‘POOQ’이 손꼽힌다. 각각 유료 가입자 수는 60만 명과 23만명으로 집계된다. 최근엔 에브리온TV의 ‘에브리온TV 캐스트’, CJ헬로비전의 ‘티빙스틱’, SK텔레콤의 ‘스마트미러링’ 등 유료방송업계의 동글형 OTT 단말 출시가 판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OTT 단말 확대가 비권역 가입자와 2030 세대로의 증가로 이어져, 정체기에 있는 국내 유료 방송업계의 새로운 활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아날리틱스도 전 세계 OTT 시장규모가 지난해 179억 달러에서 2019년 554억 달러로 3배 불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태지역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지난해 39억5000만 달러에서 2019년 137억 달러 규모로 급팽창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중국은 연평균 40% 성장세로 넷플릭스, 아마존 등 대기업들의 독점 콘텐 제공 게약을 제공해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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