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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버쿠젠 호펜하임] 손흥민에 공 뺏긴 김진수, 뒤에서 태클로 넘어뜨려
[헤럴드경제] ‘코리안 더비’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 손흥민(22, 레버쿠젠)과 김진수(22, 호펜하임)가 명승부를 펼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절친 사이인 손흥민과 김진수는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플레이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레버쿠젠은 18일 새벽 4시(한국시각) 독일 진즈하임 넥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후반 33분 터진 슈테판 키슬링의 결승골에 힘입어 홈팀 호펜하임을 1-0으로 격파했다.
▲사진=OSEN

손흥민과 김진수의 첫 맞대결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두 선수는 양 팀 공수의 핵심으로 나란히 선발출장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왼쪽 공격수로 ‘창’을 들었고 김진수는 팀의 왼쪽 풀백으로‘방패’를 들었다.

손흥민은 상대수비를 교란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포지션을 바꾸면서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의 직접적인 ‘장군멍군’도 많이 보여줬다.

후반 17분 김진수가 손흥민에게 공을 빼앗긴 상황.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뒤를 쫓아간 김진수가 손흥민을 태클로 걸어 넘어뜨렸다. 절친한 친구사이지만 그라운드에서 결코 양보가 없었다.

후반 33분에는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레버쿠젠의 역습기회에서 벨라라비가 슈팅을 날린 공이 흘러나왔고 이때 손흥민이 슛을 때리려는 찰나에 김진수가 극적으로 공을 걷어냈다. 손흥민의 결승골 기회를 김진수가 막아낸 장면이었다.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장면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슈테판 키슬링의 결승골에 기여하며 승자가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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