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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의장 시진핑 주석 면담…한중FTA 논의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의장외교 성격으로 18일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다.

정 의장과 시 주석은 최근 실질적 타결을 이룬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 마무리와 남북 관계 개선 및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한 양국 의회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이 취임 이후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 의장은 지난 7월 4일 국회를 방문한 시 주석에게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관련, 공동 교과서 편찬을 지향하는 ‘한ㆍ중ㆍ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정의화(왼쪽) 의장이 장더장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전날 정 의장은 인민대회당에서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우호증진과 의회교류에 대해서 논의했다.

정 의장은 “과거 동북아는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픈 역사가 많았기에 이제부터는 정말 평화로운 지역이 되어야겠다는 열망이 있다”면서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지 70년을 맞이하는데, 새해부터는 한반도가 하나의 나라가 되는데 더 많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내년이 종전 70주년이고 광복 70주년 기념의 해”라면서 “양국 의회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을 마련하자는 공동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북한최고인민위원회 김영남 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할 계획인데, 중국 측의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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