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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님 차로는 역시나 벤츠’, 법인 판매 1위는 벤츠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올해 수입차 브랜드 중 메르세데스 벤츠가 법인 판매로는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판매량이 남아 있지만 브랜드 간 판매량 격차를 고려할 때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급 세단의 대표주자란 이미지가 법인 판매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입차 법인 판매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총 1만8172대를 판매해 BMW(1만6808대), 아우디(1만2257대)를 제치고 법인 판매량 1위 브랜드에 올랐다. 그 뒤를 잇는 BMW와는 1364대 차이가 난다. 아직 12월 판매가 남아 있지만, 매달 두 브랜드 간 법인 판매량 격차가 최대 수백대 수준에 그친다는 점에서 사실상 1위가 확정된 셈이다. 


법인 판매가 오히려 개인 판매를 웃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1~11월 동안 메르세데스 벤츠 개인 판매량은 1만4321대로 법인 판매량보다 3000대 이상 적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한 브랜드 중 법인 판매가 개인 판매를 뛰어넘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외하면 재규어, 랜드로버, 포르셰 등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도 메르세데스 벤츠는 법인 판매량이 개인 판매량을 앞지른 바 있다. 


개인 판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폴크스바겐과 비교하면 더 차이가 명확해진다. 폴크스바겐의 올해 판매량 2만7812대 중 2만2618대가 개인 판매로, 80% 이상을 차지한다. 젊은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폴크스바겐의 장점이 판매 유형에 반영된 결과다. 법인 판매량을 제외한다면 올해 폴크스바겐은 메르세데스 벤츠는 물론, BMW나 아우디 등 독일차 4인방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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