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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현석 보상선수 지명한 삼성, 이제 와서 재지명 문의 ‘난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배영수(33)의 보상선수로 지명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정현석(30)이 최근 내과 수술을 받아 6개월 이상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17일 삼성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상선수 재지명 가능성을 문의한 것이 알려지면서 정현석의 병명까지 알려져야구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삼성은 KBO에 문의하기 전 한화에도 재지명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정현석

보호선수 20명 명단을 작성한 한화로서는 보류선수 명단에 있는 다른 선수 45명의 몸 상태를 삼성에 알릴 의무는 없다.

야구규약 제92조는 ‘선수계약이 양도된 선수가 양도협정서 작성 이전에 중상 또는 중환으로 양수구단을 위한 경기에 출장하기가 어렵게 되었을 때 양도구단은 이 같은 사유를 양수구단에 즉시 통고해야 한다. 이때 양수구단의 요구에 따라 양도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삼성이 정현석 지명을 확정하기 앞서 한화에 문의, 질병에 대한 상황을 알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한화는 “15일 정현석이 보상선수로 발표되기 전에 삼성 쪽에서 문의를 받았고, 정현석의 수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 이후에 삼성이 KBO에 정현석 지명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규정과 절차는 정확하게 따랐다”고 설명을 더했다.

삼성은 “한화가 규정을 지킨 건 확실하다. 다만 우리는 재활을 해야 하는 선수를 보호선수로 받았으니 규약에 대한 해석에 대해 문의하고 재지명 가능성만 살펴본 것”이라고 했다.

정현석은 지난 12일 수술을 받았다. 상태가 크게 나쁘지 않고, 수술 결과도 좋아 6개월 후에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석 소식에 야구팬들은 “삼성은 알고 정현석 데리고 갔으면서 이제와서 왜?” “정현석에게 두번이나 아픔을 주지 말자” “한화가 정말 동네북인가 왜 자꾸…”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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