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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포니아 가뭄 해소에 올림픽수영장 1670만개 필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강 유역에 물을 다시 채우기 위해서는 11조갤런의 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수용량이 66만갤런인 올림픽 수영장 1670만개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중력회복 및 기후실험(GRACE) 위성을 이용한 연구를 통해 연이은 가뭄 해소를 위해서 새크라멘토-샌호아킨 강 유역주에 11조갤런의 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N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이 연간 사용하는 양 이상인 4조갤런의 물이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눈쌓인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산. [사진=게티이미지]

또한 눈으로 쌓인 시에라 네바다 지대는 이전에 측정했을때보다 물이 절반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톰 페인터 제트추진연구소 항공 눈 관측 수석 조사원은 NASA 발표자료에서 “올해 적설지대는 관측 사상 세 번째로 적은 것에 속한다”며 “1977년 이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가을 폭풍으로 비가 약간 내려 가뭄 해소에 조금의 도움을 주긴 했으나 가뭄을 막기엔 여전히 충분치 않다고 NBC는 전했다.

펠리시아 마커스 주립수자원통제위원회 의장은 “최근에 내린 비는 우리의 보존노력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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