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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 해외 직구 주의 해야 하는 이유는?

국내에서 사용 금지된 성분 포함된 경우도 있어

관세청 집계 결과 올해 10월말까지 해외 직구 금액은 1조 3천억 원으로 작년 한 해 동안의 해외 직구 금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해외 직구 품목으로는 20~30대의 경우 의류나 신발 구입에 관심이 많았고, 50대 이상 남성들은 아웃도어 제품과 비타민 등의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때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해외에서 판매중인 비타민, 미네랄 등 건강기능식품에는 국내에서 안전성 문제로 사용 금지된 성분이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것.

대표적인 예로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네이처스플러스(Nature’s Plus)의 ‘애니멀퍼레이드 멀티비타민(Animal Parade Multivitamin)’에는 파바(PABA)라고 표시된 파라아미노벤조산(para-aminobenzoic acid)이 들어있다. 또 ‘애니멀퍼레이드 키드아연(Animal Parade KidZinc)’은 에키네시아(Echinacea)와 슬리퍼리엘름(Slippery Elm)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들은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식품원료로 사용을 금지한 성분들이다.

이 성분들은 국내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성분으로, ‘PABA’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 메스꺼움, 구토, 배탈, 설사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에키네시아는 호흡장애, 흉부압박, 흉부통증,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국내에 정식 수입되고 있는 ‘애니멀퍼레이드(Animal Parade)’ 제품은 우리 나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분과 함량을 안전하게 조정하여 제조되었으며, ‘애니멀퍼레이드 멀티비타민’과 ‘애니멀퍼레이드 키드아연’ 제품은 에키네시아, 슬리퍼리엘름, 파바와 같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들을 함유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직구 제품 보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국내 정식 수입 제품을 구입하는 게 안전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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