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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ㆍ박지원ㆍ문재인 마지막 비대위…빅3 “靑, 전면 쇄신해야”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빅3’인 정세균, 박지원, 문재인 의원이 비상대책위원 직에서 물러났다. 이들은 17일 비상대책위원회의 30분 전에 지도부로부터 통보를 받고 사퇴를 결정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2ㆍ8전당대회 출마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당대표 자리를 놓고 ‘3파전’이 본격 전개될 전망이다. 빅3는 마지막 비대위회의서 모두 청와대 전면쇄신을 촉구했다.

정세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소통 부재에서 기인하는 국정위기가 우리나라 가장 큰 위기”라며 “제왕적 통제가 존속한다면 권력 비선라인에 따른 국정 난맥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세균 의원은 “지금이라도 당장 개헌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을 비롯한 비상대책위원들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기위해 회의장에 들어와 자리에 앉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박지원 의원은 “박근혜 정권이 2년차인데 벌써 정권말기를 보는 것 같다”며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측근을 내치고 결론을 내야 박근혜 대통령이 조기레임덕에 빠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권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문재인 의원은 “편가르기 정치로 나라를 갈라놓더디 박근혜 대통령 2년 차에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때이른 위기는 대한민국에 불행”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와 내각의 판을 다시 짜서 국정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 국정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촉구했다.

또 “비선에 의존하는 인사를 끝내고 수석비서관 회의 자주하면서 대면보고를 자주 받는 등 소통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위기에서 구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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