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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주식발행 조달액 1조3000억…올 최대치
지난달 기업이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올해 월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금융 조달액은 총 12조1193억원으로 10월(13조875억원)보다 7.4%(968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물출자 등으로 주식 발행액이 대폭 증가했지만, 회사채 발행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다.

11월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1조2831억원으로 10월(2122억원)보다 504.7%(1조709억원) 증가, 올 들어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한진칼(5757억원), 코스맥스비티아이(2087억원) 등 대규모 현물출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 등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진 유상증자(1조138억원)를 비롯해 상반기보다 활발해진 기업공개(IPO)도 조달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SDS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지만 전액 구주 매출에 따른 상장이라 실적에서는 제외됐다.

회사채 발행액은 10조8362억원으로 10월보다 15.8% 줄었다. 금융채 발행액이 1조원 가까이 감소했고, 지난달 차환발생 증가로 일시적으로 늘어난 일반 회사채(3조6650억원)도 평균(3조689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BBB이하 등급의 수요가 부진해 회사채 시장의 등급간 양극화 현상은 여전했다. 다만 A등급 발행액이 8600억원에 달해 올해 4월(1조350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양대근 기자/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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