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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처럼 기지개 켜는 여행株
하나투어 11월이후 17.44% 상승
여행주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기저효과와 꾸준한 수요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11월 들어 이달 16일까지 하나투어 주가는 17.44%, 코스닥시장에서 모두투어는 12.89% 각각 상승했다.

작년 4분기 태국의 반정부 시위, 필리핀 태풍 피해 등으로 동남아 여행 수요가 감소하면서 여행업계의 매출이 부진했다.

올 4분기에는 기저효과를 누리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지는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객이 증가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국인의 일본 여행은 엔저가 가속화된 10월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달에는 전년대비 89% 급증했다.

증권업계도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8만원과 3만원에서 각각 9만5000원, 3만3000원으로 높였다. LIG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역시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각각 9만6000원, 9만2000원으로 올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51% 증가한 98억4600만원으로 내다봤다.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전년 동기 대비 38.18% 늘어난 125억87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투어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9.8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성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을 맞아 여행업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 등이 나타나면서 올해보다 내년에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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