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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 외국인 조폭 집중단속 808명 검거
경찰청은 지난 9월23일부터 80일간 동네 외국인 조직폭력배 및 국제성범죄를 집중단속한 결과, 299건ㆍ808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4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법 입ㆍ출국이 233명, 강력범죄 219명, 해외 성매매 120명, 도박ㆍ마약 등 기타 사범이 236명으로 집계됐다.

강력범죄 가운데 폭행ㆍ상해로 검거된 이들이 199명으로 91%를 차지했다. 성폭력 6%(13명), 강도 2%(3명)가 뒤를 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동네 외국인 조폭 근절을 위해 상습ㆍ집단 폭력사범을 집중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불법 입ㆍ출국은 허위서류를 제출한 영주권 신청 30%(70명), 비자 부정발급 29%(68명), 여권 위ㆍ변조. 위명여권 17%(39명), 위장결혼 9%(2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성매매의 경우 성매수 45%(54명), 성매도 44%(53명), 성매매 알선 11%(13명) 등으로 집계됐다. 성매수 검거실적은 해외 성매수남 단속 강조로 상반기 검거인원(9명)에 비해 6배 상승했다.

단속 기간 국내 성매매 사범은 85명, 마약 및 도박 사범은 각각 82명, 69명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폭력배의 자생환경을 뿌리 뽑기 위해 생활밀착형 범죄를 중점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28일 경남 김해에서는 도박장 및 고리대금업을 하며 자국인 채무자들을 상습ㆍ폭행 감금한 베트남인 동네조폭 2명이 덜미를 잡혀 구속됐다. 또 지난 5일 서울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관광객을 모집한 뒤 필리핀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알선한 브로커 및 성매수 남성 29명을 검거했다.

김기훈 기자/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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