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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타격상' 송성문 "강정호·김현수 선배처럼"
[헤럴드경제] 고등학교 야구 최고 타자의 영예를 안은 장충고내야수 송성문(18)이 최고가 된 선배들의 뒤를 잇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성문은 16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대한야구협회가 주최한 ‘2014 야구인의 밤’ 행사에서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1958년 제정된 이영민 타격상은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5경기 이상 출전해 60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중 최고 타율을 올린 타자에게 주어진다.

송성문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68타석 62타수 29안타로 타율 0.468을 기록했다.

그는 신인지명회의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5라운드 지명을 받아 곧 프로야구 무대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고등학교 무대에서 3루수로 활약했고 최근 2루수 연습에 한창인 송성문은 넥센의 붙박이 3루수 김민성, 200안타의 주인공 2루수 서건창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경쟁해야 할 처지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송성문은 “지금은 그저 열심히 할 뿐”이라며 “나중에는더 성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롤모델로는 올해 유격수의 각종 타격 기록을 갈아치운 팀 선배 강정호와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현수를 꼽았다.

송성문은 “강정호 선배는 정말 멋있게 잘하신다. 김현수 선배는 저와 같은 좌타자기 때문에 배울 것이 많다”고 선배들을 우러러봤다.

고교 최고 타자에 올랐지만 그는 고등학교 시절 우승은 한 번도 하지 못했고 1학년 때 준우승만 해봤다고 한다.

이제 더 넓은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이는 송성문은 “앞으로는 사실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되고 잘해야 한다”며 “뛰어난 선배들과 경쟁하는 만큼 더 절실하게 하면서 꼭주전으로 우승해보고 싶다”고 당찬 일성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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