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들의 비활동기간중 합동훈련 금지 논란이 김성근 한화 감독에 옮아갔다.
박충식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넥센을 제재하고 벌금을 물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문제의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며 김성근 감독을 지목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일부 선수들이 목동구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금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성근 감독이 졸지에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이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잘 지켜져왔던 비활동기간 합동훈련 금지 규정이 김성근 감독님이 오면서 다 깨졌다”고 주장했다. 박충식 사무총장은 한화가 추진하려 했던 12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예로 들었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에는 12월 부터 이듬해 1월 15일까지 비활동기간에 합동훈련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과 한화는 불쾌하다는 반응이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협에 문의했고 그에 따랐다. 왜 나를 거론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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