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을 초보들도 선택하는 이유는 일러스트의 매력이다. 스토어에서 스크린샷을 구경했을 뿐인데, 어느새 ‘설치’ 버튼이 ‘열기’로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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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는 다음 모바게(Mobage)에서 출시한 TCG(Trading Card Game) 장르의 모바일게임이다. 각 캐릭터가 한 장의 카드라고 인식하면 이해가 쉽다. 각 카드의 능력치를 높이고 조합을 해서 배틀을 이기는 것이 핵심이다. |
시작부터 활기찬 분위기다. 경쾌한 음악소리와 함께 등장하는 캐릭터 소개, 알고보니 콘텐츠 다운로드 화면이다. 각 캐릭터의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성우의 목소리를 반복해서 재생하고 감상했다. 이 시간만으로도 만족도가 ‘업’된다.
다운로드가 끝나면 등장하는 수준급 애니메이션과 주제곡.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긴다. 전체적인 일러스트의 표정과 성우의 조합은 훌륭하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착각마저 들 정도의 연출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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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실행하면 만나볼 수 있는 화면.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펴보면 긴 추가 다운로드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스크린샷에서 본 캐릭터들의 의상은 다양하다. 의상은 프로듀서 그룹과의 배틀을 승리하면 얻게 된다. |
주인공은 연예기획사 프로듀서다. 아이돌들을 기용하고 레슨과 스케쥴, 공연 등을 관리한다. 일단 취향대로 ‘쿨’한 스타일을 선택했다. 캐릭터의 반응이 너무 쿨해 깜짝 놀랐다. 첫번째 스테이지는 ‘스튜디오 발성연습’, 그리고 ‘오디션’은 하루에 한번 진행할 수 있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온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레벨 업’과 ‘친밀도 업’이 이뤄졌다. 스케줄이 진행되는 방식은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복잡하지 않아 진입장벽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스케줄 진행 도중에 등장하는 라이벌 아이돌을 이기기 위해선 평소에 ‘레슨‘과 ‘특훈’으로 자신의 아이돌을 키워놔야 한다. 연습모드인 탓일까? 특훈부터 첫 라이벌 대결 승리까지 터치만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한 캐릭터의 ‘친밀도 MAX’가 나타나자 내용 요약이 나온다. 한가지 중요한 교훈, 의상은 라이브 배틀에서 원하는 색상의 의상을 보유한 프로듀서에게 승리하면 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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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는 도도한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쿨’ 그룹을 선택했다. 연습모드에서 만나는 라이벌 아이돌과의 대결. 연습모드에선 승리했지만, 본 게임에서는 수없이 ‘LOSE’ 글자와 마주하게 됐다. 하지만 좌절은 금물! |
본 게임이 시작되면 오디션 우측 상단에 ’아이돌 소속확률’ 버튼을 살펴보자. 등장 아이돌 목록(현재 총 43명)이 나타난다.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케줄을 진행하면 현재 진행 중인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등장한다. 선물보따리가 이어지는 고객사은 이벤트니 잊지 말고 보일 때마다 터치해주자.
게임의 주요 포인트는 바로 ‘라이브 배틀’이다. TCG의 장르가 카드 게임이라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캐릭터 하나가 카드 한 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드의 공격력(ATK)과 수비력(DEF)을 높이기 위해선 평소 경험치 축적이 필수. 각 캐릭터 카드를 연습시키고 키워서 배틀로 자신감과 친밀도를 높여가는 것이 주 목적이다. 카드의 조합에 따라 공격과 방어 수치가 달라지는 만큼, 각 카드를 어떻게 조합하느냐도 이벤트 배틀 승리의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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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배의 익숙함은 유저를 단련시키는 힘이다. 반복적으로 승리와 패배를 경험하다 보면 캐릭터간 공격과 수비를 나타내는 숫자와 조합 시너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잊지 말자. |
다만 카드게임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터치로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기자도 처음엔 뭔지 몰라 그냥 터치를 하며 수많은 ‘LOSE’를 목격하고 나니 카드 조합과 공격, 수비 숫자의 높낮이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천천히 진행하다보면 어느 새 SM이나 YG에 버금가는 대형 아이돌 소속사 사장이 될 것이다. 일단 게임을 실행하고 출석보너스 이벤트에 참여하자. 그리고 의상과 모바코인, 머니를 모으면서 세계적인 아이돌들을 키워보자.
and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