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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별장서 佛요리사의 삼시세끼’ 슈퍼리치도 받고픈 최고 연말선물은?
[특별취재팀=이혜원 인턴기자] 일년을 마무리하는 연말. 한 해를 돌아보며 지인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계절이다. 어떻게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에 마음을 담을지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가장 고민스러운 점은 “어떤 선물과 함께 전달할지”일 것이다. 받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주는 것이 선물의 정석임을 고려할 때, 상대에게 무엇이 부족할 지를 연구하는 것이 선물하기의 첫 단계다.

그렇다면 부족한 것이 없는 슈퍼리치에게는 어떤 선물을 해야 할까?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수중에 넣을 수 있는 사람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것만큼 곤란한 일이 없다. 슈퍼리치 지인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선물 목록이 있다. ‘블룸버그’는 억만장자조차도 받으면 기뻐할 선물을 선정했다.

프랑스 사부아(Savoie)의 펠르랭 별장. (출처=일레븐 익스피어리언스)
1. 프랑스 사부아 펠르랭 별장. 1박 8000유로(한화 약 1100만 원)=알프스 자락에 위치한 프랑스 사부아(Savoie) 지방은 유럽인들은 물론 전세계인들이 선호하는 겨울 휴양지로 유명하다. 펠르랭 별장(Chalet Pelerin)은 월간지 ‘아웃사이드(Outside)’가 최고의 산장으로 선정할 만큼 인기가 좋다. 프랑스 시골 마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별장에서 프랑스 주방장이 직접 만드는 삼시세끼는 물론, 최고급 스키 리조트의 개인 활주로까지 제공된다. 헬리콥터가 스키장 입구까지 데려다 주니 차를 타고 산길을 올라갈 필요가 없다. 가격 8인실 기준 1박 약 1100만 원.


아스펜 제롬 호텔(출처=호텔 제롬)
2. 미국 아스펜 제롬 호텔 오베르쥬 리조트 125박 숙박권. 12만5000달러(한화 약 1억3700만 원)=일년 내내 쉴 틈 없이 일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일 것이다. 산을 좋아하는 슈퍼리치라면 스키 리조트가 딸린 산장 이용권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미국 콜로라도 아스펜의 제롬 호텔은 개장 125주년을 맞아 125박동안 산장 리조트를 임대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약 4달동안 스키 시즌권은 물론 올림픽 선수에게 직접 스키를 배울 수 있는 강습권도 포함됐다. 가격 125박에 약 1억3700만 원.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벅 섬(Buck Island). (출처=프라이빗 아일랜드 온라인)
3.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벅 섬(Buck Island). 구매가격은 3000만 달러(한화 약 330억원)=산보다 바다, 눈보다 해변을 선호하는 슈퍼리치라면 따뜻한 휴양지가 적격이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벅 섬(Buck Island)은 최고급 사유섬 중 하나다. 섬 전체가 공원으로 지정돼 산책하기 좋을뿐만 아니라 언덕 위 집에서는 카리브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이 필요하다면 석호의 잔잔한 물에 몸을 담그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구매 가격 약 330억 원.


쿼드로포일 Q2S 전기수중익선 한정판. (출처=기즈맥)
4. 쿼드로포일 Q2S 전기수중익선 한정판. 2만8000달러(한화 약 3000만 원)=이미 섬 하나쯤은 소유하고 있는 슈퍼리치라면 휴양지에 가져갈 놀 거리가 필요하다. 쿼드로포일 Q2S 전기수중익선 한정판은 소음에 지친 슈퍼리치에게 바다 위에서 완벽한 휴식을 줄 수 있다. 선체의 날개가 물의 저항을 줄여 최소한의 파장으로 잔잔하게 항해한다. 2시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가격 약 3000만 원.


페트뤼스(Petrus) 1961년산. (출처=더드링크비즈니스)
5. 페트뤼스 1961년산. 약 1만3000만 달러(한화 약 1300만원)=지인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고 싶은 슈퍼리치라면 파티를 장식할 술이 필요할 것이다. 페트뤼스 1961년산은 송년회를 빛낼 최적의 와인이다. 미국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극찬한 페트뤼스는 프랑스 보르도 포므롤 지방의 최고가 와인 중 하나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약혼식에 사용됐으며, J.F.케네디가 애호한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최소 50년 이상 됐을 때 마시기가 적당한 만큼, 당장 올해 와인을 열 것 같은 슈퍼리치에겐 1961년산을 선물하는 것이 좋다. 가격 한화 약 1300만 원.
 
리케츠 애플-1. (출처=크리스티)
6. 리케츠 애플-1. 약 40만 달러~60만 달러(한화 약 4억3800만 원~6억5800만 원) =선물 받을 슈퍼리치가 기계광이거나 스티브 잡스의 팬이라면 ‘애플-1’도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애플-1’은 잡스가 1970년대 사업 초창기에 제작한 개인 컴퓨터다. 아버지 차고에서 직접 손으로 만들고 팔아 잡스의 손때가 많이 묻어 있다. 지난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리케츠 애플-1’은 36만6000달러(약 4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현존하는 애플-1은 약 50여대로, 앞으로도 계속 경매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약 4억~6억 원.
 
BMW i8.
이 밖에도 블룸버그는 미식가 슈퍼리치를 위한 선물로 프랑스 페트로시안 캐비어 사(社)의 차르 임페리얼 캐비어(10kg 약 1억4800만 원)와 이탈리아 토스카나 송로버섯 여행(1박 약 120만 원)을 추천했다. 캐비어와 송로버섯은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다. 또한 유대 율법서 보관함인 로칠드 가문 토라성궤(약 7억6700만 원)와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BMW i8(약 2억1900만 원) 등도 슈퍼리치들에게 줄 적합한 선물로 꼽혔다.

souriran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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