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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南北 국민총소득 격차 20.8배
北 138만원…경제성장률 1.1%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38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성장률이 1.1%에 그치며 2012년보다 불과 1만원 올랐다. 남한과의 격차는 20.8배로 2012년 18.7배보다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4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북한의 1인당 GNI는 한국 통화 기준으로 138만원을 기록했다. 2870만원인 한국과 20.8배 격차다.

같은 해 북한의 명목 기준 국민총소득(GNI)은 33조844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1441조1000억원으로 남북간 격차는 42.6배에 달했다. 2012년 38.2배 보다도 크게 벌어졌다.


남북한 간 명목GNI 차이는 지난 1990년 11.7배에서 2000년 31.6배로 커졌고 올해는 40배를 넘으며 남북한 경제력 차이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의 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2454만5342명으로 집계됐다. 한국(5021만9669명)의 절반 수준이다. 인구 격차는 2012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남북한 총인구는 7476만5011명이었다.

무역총액은 남한이 1조752억달러를 기록해 북한(73억달러)보다 146배나 많았다. 남한은 수출 5596억달러, 수출이 5156억달러를 기록했고 북한은 수출이 32억달러에 머문 반면 수입은 41억달러로 수입량이 수출량보다 많았다.

시멘트 생산량은 남한이 4729만1000t, 북한이 660만t을 기록했고 조강생산량은 남한이 6606만1000t, 북한은 121만t을 각각 기록했다.

북한의 지난해 발전설비용량은 724만3000kW였다. 한국은 8696만9000kW로 북한보다 12배 큰 규모를 보였다.

쌀 생산량은 남한이 423만t으로 북한의 210만1000t에 비해 2배 가량 규모가 컸고, 수산물 어획량은 남한이 313만5000t으로 북한 74만9000t보다 4.2배 많았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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