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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성원-쿠드롱, 2월 3쿠션 슈퍼컵 쇼다운 확정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2014 3쿠션 당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성원(37ㆍ 허리우드 /부산시체육회)이 내년 2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월드 슈퍼컵에서 세계 최강자중 한명인 프레드릭 쿠드롱((46ㆍ벨기에)과 일대일 승부를 벌인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후르가다 월드컵을 포함해 올해 다섯 차례 월드컵의 랭킹포인트 총점에서 쿠드롱이 184점으로 1위를 차지한 데 따라서다. 슈퍼컵은 전년도 세계선수권자와 월드컵 총점 1위가 1대1로 겨루는 일종의 왕중왕전 이벤트다.

최성원의 슈퍼컵 파트너는 세계랭킹 5위권내 최상위권 선수들의 후르가다 월드컵 성적 여하에 바뀔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8위(현 5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가 깜짝우승을 거둔 가운데 상위 랭커들이 모두 16강과 8강에서 탈락한 까닭에 지난 네 차례 월드컵까지 최다 총점을 유지하던 쿠드롱의 1위가 그대로 굳어졌다.

최성원(왼쪽)과 쿠드롱의 슈퍼컵 일대일 승부가 확정됐다. 사진제공=코줌코리아

쿠드롱은 말 할 것도 없는 세계최강자다. 비록 이번에 세계랭킹 2위로 한 해를 마무리했지만, 지난 2012년, 2013년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도 후반부 세계선수권과 후르가다월드컵에서 부진하며 만년 2위 토브욘 블롬달(52ㆍ스웨덴)에게 1위 자리를 뺏겼지만 이전까지 줄곧 1위를 달렸었다.

세계랭킹 3위 최성원과 2위 쿠드롱의 슈퍼컵 매치는 새로 부활한 슈퍼컵 대회의 격에 걸맞은 최고의 플레이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성원은 현재는 중단된 최대 상금대회인 아지피 마스터스와 월드컵, 그리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거의 모든 유형의 대회에서 우승을 맛봤다. 이번 슈퍼컵까지 우승한다면 세계 탑 랭커도 이루기 어려운 금자탑을 쌓게 된다.

한편 후르가다 월드컵에서 강동궁은 결승전에서 자네티에게 패하며 지난 2013년 구리 세계월드컵 이래 아쉽게 월드컵 두 번째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파죽지세로 치고 올라왔던 황형범은 공동 3위에 올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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