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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차이나] 레이쥔의 샤오미, 스마트폰 넘어 가전돌풍으로?
[특별취재팀=권남근 기자]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小米)의 영역 확장이 거세다. 휴대폰을 넘어 사물인터넷 그리고 가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레이쥔 회장의 야심이 하나씩 현실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15일 홍콩 봉황망(鳳凰網) 등에 따르면 샤오미(小米)가 중국 최대 가전업체 중 하나인 메이디(美的)집단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메이디 집단은 지난 14일, 샤오미 측과 전략협력협정을 통해 1주당 23.01위안(약 4093원)에 자사 주식 5500만 주를 샤오미 측에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샤오미(小米)의 레이쥔 회장.

 모집 자금은 총 12억6600만 위안(한화 2250억 원)선. 이를통해 샤오미 측은 메이디집단 전체 주식의 1.288%를 보유하게 된다.

샤오미와 메이디 집단은 앞으로 스마트 가전과 모바일인터넷 전자상업을 등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샤오미는 올 3분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3위의 휴대전화 메이커로 급부상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주력사업인 스마트폰을 뛰어 넘어 웨어러블 기술과 스마트 가전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샤오미는 얼마 전 미국 캘리포니아의 데일리 시티에 자리잡고 있는 미스피트(Misfit)의 펀딩에 참여키로 했다. 미스피트는 사물인터넷 벤처기업으로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홈 기기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샤오미의 미스피트 펀딩이 웨어러블 기술과 스마트홈 기기까지 포용하는 하드웨어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략하에서 단행됐다는 점에서 이번 메이디 집단 투자와도 큰연관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샤오미 로고.

아울러 전세계 IT업계는 미스피트에 이어 메이디까지 샤오미의 지평을 넓혀가기 위한 레이쥔의 투자 구상이 앞으로도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8대 갑부 중 하나인 레이쥔 회장의 자산은 93억 달러에 이른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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