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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개인정보 감독기구, 애플ㆍ구글 “개인정보보호 정책 공개하라”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5일 글로벌 개인정보보호기구 협의체인 글로벌 프라이버시 네트워크(GPEN)와 공조해 구글, 삼성, 애플 등 7개 모바일 앱 마켓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 이용하는 앱 운영자들이 개인정보보호 방침을 고지하도록 관리및 감독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서한에 참여했다.

글로벌 프라이버시 네트워크는 집행기구간 네트워크로, 프라이버시 보호 이슈와 관련해 회원기구간 정보공유 및 국제협력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홍콩 개인정보 감독기구 등 40개국 53개 기관이 참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행자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가입했다.

GPEN은 전 세계 모바일 앱 중 1200여개를 선별해 개인정보보호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개인정보를 수집,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앱의 상당수가 개인정보보호 정책 또는 취급방침을 공개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GPEN은 공동서한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앱 운영자 및 개발자들이 개인정보보호 방침을 수립 및 공개하도록 모바일 앱 마켓 사업자들이 책임성을 가지고 자율 규제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번에 GPEN으로부터 촉구 서한을 받은 곳은 구글과 애플, 그리고 삼성과 MS, 노키아, 블랙베리, 아마존 등 7개 업체다.

이번 GPEN 공동서한에는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홍콩 등 19개 국가의 23개 개인정보보호기관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 및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 동참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주요 모바일 앱 2만여 개를 대상으로 매년 개인정보 수집 여부 및 법규 준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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