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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주전산기 사태 책임 사외이사 물갈이.. 지주에 이어 은행도 사외이사 전원 사임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KB금융의 주전산기 교체 논란과 관련, 책임 소재가 있는 사외이사가 모두 물갈이된다. 지주에 이어 은행도 사외이사들이 전원 사임을 결정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은행장은 이날 국민은행 사외이사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윤 회장과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4명이 참석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모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김 의장 등 사외이사들은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내년 3월 말께 있을 정기 주주총회 때 새로운 사외이사들이 구성되면, 각자의 임기와 상관없이 모두 사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이같은 결정이 국민은행의 ‘안정 속의 빠른 변화라는 큰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자평했다.

윤 회장과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또 금융당국이 지향하는 새로운 지배구조 규범을 실현하는데 진력을 다 하기로 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 요건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주전산기 교체 관련 논란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임기가 끝난 사외이사는 재임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소극적인 대처를 해왔다. 이에 지난 9월 오갑수 감사위원장을 시작으로, 11월 박재환 평가보상위원장 등이 임기를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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