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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 시장 ‘인문학’ 돌풍 내년에도 이어질 듯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올해 채용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인문학’이었다.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인문학 평가 영역이 없었던 LG도 하반기부터 적성검사에 한국사와 한자를 평가하는 인문역량 과목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주요 대기업이 채용에서 인문학을 중요시했는데, 내년에도 인문학 열풍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자사 기업 인사담당자 회원 12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6.9%가 ‘앞으로 채용 과정에서 인문학적 소양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면 의사소통이 빠를 것 같다’(45.3%), ‘스펙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더 나은 인재를 걸러낼 방법이 필요해서’(32.1%), ‘인문학적 소양이 풍부하면 입사해서 배우는 속도가 빠를 것 같아서’(17%)가 꼽혔다.


실제로 ‘인문학적 배경이 풍부한 인재가 입사 후에도 돋보인다’고 답한 인사 담당자는 85.2%에 달했다.

한편, 입사 후에도 인문학적 바탕을 닦는 노력은 계속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55.7%의 인사 담당자가 ‘회사에서 재직자들에게 독서나 역사 등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한다’고 답했기 때문. 설문에 참여한 기업이 권장하고 있는 재직자의 1년 독서 권수는 총 10.3권이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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