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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도 버텼는데…朴대통령 지지율 39.7% 역대최저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각종 인사파동과 세월호 참사에도 굳건하던 40%대 마지노선이 붕괴된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6.6%포인트 하락한 39.7%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3%포인트 상승한 52.1%(‘매우 잘못함’ 31.3%, ‘잘못하는 편’ 20.8%)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8.2%였다.

주목할 점은 18대 대선에서 박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유권자층의 긍정평가도 75.0%에서 66.7%로 8.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이는 청와대 문건 유출로 인한 ‘비선 실세’ 국정개입 논란이 정국을 덮치면서 전통적 지지층에서조차 박 대통령의 국정 스타일에 대한 불만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38.9%로 나타났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38.1%를 기록했던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22.9%를 기록했다. 지난주 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이지만 새누리당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지지율 반등폭은 크지 못했다. 이는 청와대를 조준한 문건 유출 공세가 눈에 띄는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한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집계는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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