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공식품 마켓리포트 ‘김치편’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김치 소매시장 규모는 107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시장 규모는 2012년 1510억원, 2013년 1528억원으로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으나 올해 감소폭이 컸다.
aT 관계자는 “배추김치의 매출액 감소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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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김치류는 전체 시장의 79.5%를 차지하고 있으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5% 감소했다.
한편 1~2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김치도 소포장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3분기까지 3Kg 이상 배추김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했다.
이는 필요할 때마다 소포장 김치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볶음김치, 맛김치 등 소용량 김치 제품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추김치와 무김치류는 200g 초과 1kg 이하 제품의 매출비중이 각각 전체시장이 25.3%, 6.1%로 높았으며, 기타 김치류는 200g 이하 제품이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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