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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춘봉 얼굴 공개 “극악무도한 토막살인 피의자”
[헤럴드경제]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의 얼굴이 공개됐다.

13일 경찰은 박춘봉이 수원과 화성 등 총 4곳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확인하고,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유기장소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그에 대한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춘봉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전 주거지인 수원 팔달구 매교동 주택에서 김씨를 살해한 뒤 교동 임시 거처로 옮겨와 시신을 훼손, 팔달산 등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서 그는 ‘말다툼을 하다가 밀었는데 벽에 부딪히면서 넘어져 숨졌다’며 우발적인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박춘봉 얼굴 공개


그는 이후 시신을 교동 월세방으로 옮겨 욕실에서 흉기 등으로 시신을 훼손한 뒤 2~3일에 걸쳐 팔달산과 수원천변, 화성 야산 등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박춘봉이 범행을 시인함에 따라 경찰은 관련 법에 의거 그의 얼굴을 언론에 공개했다.

현행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는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경우 얼굴을 공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러한 조항은 강호순 연쇄살인사건(2009년) 이후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2014년 4월 새로 마련됐다.

같은 해 6월 경찰은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49)의 얼굴을 처음으로 촬영해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박춘봉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14일 오후 3시 수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춘봉 얼굴 공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춘봉 얼굴 공개, 끔찍” “박춘봉 얼굴 공개, 소름끼친다” “박춘봉 얼굴 공개, 제2의 오원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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