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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올해 식량 부족분 72% 확보… FAO
[헤럴드경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이 올해 부족한 식량의 72%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FAO가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외부의 지원과 수입을 통해 확보한 곡물은 24만4000700t이다.

이는 부족분 34만100t의 약 72% 수준이다. 앞서 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이기간 북한의 곡물 생산은 503만t 규모로, 34만100t이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량 확보방식은 수입이 21만8000t, 외부 지원이 2만6000100t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과 WFP, 핀란드, 캐나다가 밀을 지원했고 WFP와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룩셈부르크가 강냉이를 전달했다.

북한은 또 유럽연합(EU)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밀을, 중국과 인도로부터 쌀을 수입했으며 특히 중국에서 강냉이와 쌀, 잡곡, 밀가루 등 총 18만1천413t을 수입했다.

북한 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올해 예년보다 식량이 아주 부족한 상황은 아니다. 금년 식량 사정은 꽤 좋았다. 북한 시장 내 곡물 가격도 안정이 됐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2011년 108만6000t에서 2012년 73만t, 2013년 50만7000t, 올해 34만100t으로 감소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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