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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퉁 왕국’ 중국, 이번엔 에볼라 치료제까지…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중국에서 에볼라 치료제 모조품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12일 “에볼라 치료제로 기대되는 일본 후지필름홀딩스의 약품 ‘아비간’ 모조품을 중국 유력 제약회사인 쓰환(四環)의약이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후지필름 측은 중국 정부에 조사를 요청하고 특허 침해가 확인될 경우 생산중지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후지필름 측은 2004년부터 아비간 관련 특허를 중국에서 취득해왔다며 “공개된 특허 정보를 보고 제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에볼라 치료제로 기대되는 일본 후지필름홀딩스의 ‘아비간’. [출처:요미우리신문]

이에 대해 쓰환의약 측은 “중국 인민해방군 연구기관이 5년 전부터 개발해 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중국산 가짜 ‘아비간’은 이미 에볼라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아프리카에 반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신문은 “중국 내에서조차 아직 임상시험 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이지만, 아프리카 국가에 예외적으로 수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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