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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콤, “통합콜센터 구축으로 영업시간외 금융사기 대응체계 강화할 것”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금융사기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365일 상시 지급정지체제 등을 갖춘 증권업계 통합콜센터가 구축된다.

국내 자본시장의 주요 IT인프라를 담당하고 있는 코스콤은 영업시간외 금융사기 피해신고 접수 및 관련 계좌의 지급정지를 처리하기 위한 업계 통합콜센터를 내년 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사기 피해자들로부터 증권사 입출금 계좌(CMA 등)에 대한 지급정지 신청이 증가하자 각 증권사에 영업시간외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 등에도 상시 지급정지가 가능하도록 한데 따른 조치다. 증권사들의 경우 영업시간외 상담원 운용과 시스템 마련 등이 어려워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코스콤에 통합콜센터 구축을 요청했고, 코스콤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코스콤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스콤은 지난 10월부터 통합콜센터와 각 증권사간 실시간 처리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으며 자체 인력 활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관련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KDB대우증권과 삼성증권 등 통합콜센터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한 35개 증권사 및 유관기관을 상대로 ‘금융사기계좌 지급정지를 위한 증권업계 통합콜센터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통합콜센터에서는 사기피해자 정보 확인 및 등록 처리, 사기이용계좌 추가 출금 방지, 증권사별 지급정지 처리 내역관리 등의 업무도 함께 이뤄진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코스콤은 아직 통합콜센터 이용에 합의하지 않은 증권사에 대해서는 관련 피해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증권사에 전화로 지급정지 처리를 요청하는 등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영업시간 이후 금융사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규일 코스콤 영업본부장은 “증권사별 소요 비용 최소화를 위해 코스콤이 증권업계 통합콜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IT비용 증가와 운영 인력 확대에 부담을 안고 있는 증권업계의 금융사기 대응체계 마련에 합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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