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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광현, 샌디에이고와 협상결렬…SK 잔류 “앞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투수 김광현(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이 결렬돼 국내에 잔류한다.

김광현의 소속 구단인 SK는 12일 “김광현과 샌디에이고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김광현은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시즌을 마친 뒤 원래 소속 구단인 SK의 승인을 얻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타진했다.

포스팅 결과 최고액을 적어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시한 응찰액은 200만 달러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김광현은 꿈을 택했다.

김광현은 한 달간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진행했고 이달 초엔 샌디에이고를 방문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아 입단이 임박한 걸로 보였지만 협상 마감 시한인 이날 오전 7시까지 끝내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광현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포스팅을 허락해준 SK와 끝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준 샌디에이고 구단, 에이전트에게 고맙다”면서 “다시 돌아온 SK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좀 더 준비해서 기회가 된다면 빅리그에 도전할 것”이라고 앞으로도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편 김광현은 오는 14일 오후 1시 서울 코엑스 지하1층 하모니볼륨홀에서 3살 연상 이상희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김광현과 예비신부는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주례는 SK 시절 은사인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맡았으며 김광현과 예비신부는 미국으로 5박7일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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