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소속 구단인 SK는 12일 “김광현과 샌디에이고의 협상이 최종결렬됐고, 국내 잔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샌디에이고와 계약 협상에 나섰지만 세부 조건에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마감시한인 이날 오전 7시를 넘겼다.
이에 앞서 ‘MLB.com’의 샌디에이고 담당기자인 코리 브록 기자는 “샌디에이고와 김광현의 계약 시한이 지났다. 샌디에이고는 40인 로스터가 꽉 찼다. 김광현은 마이너 계약을 하든지 계약이 무산됐을 것”이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김광현은 포스팅 금액이 2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져 평가철하됐다는 여론이 많았지만,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소속 구단인 SK가 미국 진출을 승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건협상에서 양측의 합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광현의 올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물 건너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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