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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에는 와인바, 무료 시음부터 타로점까지

“특별한 날에 와인을 따는 것이 아니라 그 와인을 따는 날이 특별한 날이다”라는 영화 사이드 웨이의 한 대사처럼 와인은 한국 사람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특별함’을 기념하는 의미가 깊다.

특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연말이면 평소에 쉽게 마실 수 있는 소주 맥주보다 와인으로 분위기를 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와인은 비싸거나 종류도 다양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렇다면 와인을 좀 더 쉽게, 그리고 재미있고 부담 없이 즐길 만한 곳은 없을까?

▲ 영화 속 그 장소, 레끌로

상명대 부근 홍지동에 자리 잡은 레끌로는 2010년에 개봉한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배경이 된 와인바다.

특히 레끌로의 대표는 오스트리아 소믈리에 출신이자 ‘마셰프’로 유명한 김소희 셰프 제자이기도 하다. 와인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2004년부터 와인샵, 2006년에는 바를 열어 홍지동의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샵과 바를 동시에 운영하는 특징 때문에 손님이 1층에서 직접 고른 와인을 바에서 맛볼 수 있어 좋다.

와인 가격대는 만 원대의 저가와인부터 백만 원대의 프리미엄까지 다양하며, 와인 보관에 있어서도 고가의 와인은 저장보관을 따로 두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한다.


▲ 저렴해서 부담 없는 문샤인

와인은 비싸다는 편견을 깨는 와인바가 있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와인포차로 유명한 문샤인이 그곳. 100여 종의 다양한 와인이 갖춰져 있어 눈길을 끈다.

모던한 분위기의 문샤인은 와인 가격이 다른 바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20~30대 젊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와인뿐 아니라 바로 옆 ‘월향’이라는 막걸리 바와 함께 크로스오버 주문이 가능해 한국과 서양의 술을 한곳에 맛볼 수 있어 이색적이다.


▲ 가정집 같은 로마네꽁띠

한옥을 개조해 만든 로마네꽁띠는 아늑하고 편안한 가정집을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와인바. 그 때문에 기존의 바처럼 어둑한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푸근한 인상을 준다.

또한, 북한산과 인왕산을 감상하며 와인을 맛볼 수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뿐 아니라 당골 고객도 많은 편이다. 가격은 2만원부터이며, 인기메뉴로는 프랑스 가정식 닭고기 스튜 꼬꼬벵으로 부드러운 식감이 별미다.


▲ 쉽고 재미있는 디오벵(구 닥터벵)

목동 양천구에 위치한 디오벵 와인바는 다양한 이벤트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매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해 와인을 잘 모르는 초보자들도 가볍게 한두 잔 마시며 자신에게 맞는 취향이 무엇인지 알아볼 수도 있다.

매주 목•금요일에는 타로 전문가를 초빙해 운세를 점쳐볼 수 있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와인은 2~10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며, 12월 한달 간 6~8시 사이에 방문하는 고객에 한해 와인 또는 음식 메뉴 5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02-2604-0074에서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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