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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인터넷쇼핑 3년간 2.5배 급증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인터넷쇼핑 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이 최근 3년간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장년층의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도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11일 ‘2014 인터넷 이용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인터넷 이용현황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 경제활동, 가구 인터넷 환경 등 다방면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인터넷 이용률과 이용자수 변화 추이 (%, 단위:1000명)

이번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이제 전 연령대에 걸쳐 생활 깊숙히 자리잡은 생활필수품이 됐다.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51.3%로 여성(57.1%)이 남성(46%)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사용하는 기기 중 데스크톱 컴퓨터이 작년보다 하락(2012년 86.2%→2014년 81.4%)한 반면, 스마트폰은 58.6%로 전년(43.2%)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3년간 2.5배 늘어났다.

최근 3년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지속 상승(2012년 60.1%→2014년 89.2%)했지만, 이메일 이용률(2012년 84.8%→2014년 59.3%)은 하락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보내는 문자형식이 이메일을 대체하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다.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는 결제ㆍ송금 등 이른바 ‘핀테크’로 불리는 금융기술과 연계돼 더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중ㆍ장년층의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40대 이상의 메신저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만 6세 이상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

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83.6%, 이용자수는 4112만명으로 조사됐다. 이 기록은 각각 전년대비 1.5%, 104만명 늘어난 수치다. 모바일을 포함한 가국 인터넷 접속률도 작년(98.1%)보다 증가한 98.5%를 보여,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원국간 비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한근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전 연령층에 보편화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ICT) 인프라와 단말기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모바일 시대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정책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 12세 이상 인터넷 쇼핑 이용기기(%)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만5000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가구를 방문해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래부는 1999년부터 인터넷 이용자수 산출 연구를 시작해 2003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매년 1회 조사를 하고 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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