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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리치-랭킹]올 주식자산 증가 1, 2위는 서경배ㆍ이재용…증가분만 6.5조원
[특별취재팀=권남근 기자]올해 국내에서 주식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이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순이었다.

서경배 회장(왼쪽), 이재용 부회장.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기준 서 회장의 주식자산은 총 6조42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조8245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아모레퍼시픽 주가급등에 따른 것이다. 1년 전 100만원 아래였던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한때 250만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하다 현재 230만원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자산이 3조9412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7193억원 늘었다. 이는 삼성SDS상장으로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주식(11.25%) 가치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서경배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두사람의 상승분만 합쳐도 6조5000억원이 넘는다. 

최태원 회장(왼쪽), 정의선 부회장.

증가치 기준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1조원에 가까운 주식 자산이 늘었다. 최 회장의 주식자산은 3조4851억원으로 전년대비 9928억원, 정 부회장은 3조8890억원으로 8459억원이 증가했다.

홍석조 회장(왼쪽부터), 이건희 회장, 이재현 회장.

5위엔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홍 회장의 자산은 6732억원으로, 이중 증가치는 6712억원에 이른다. 이는 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상장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주식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6위를 차지했다. 증가치는 5992억원으로, 현 주식자산은 12조1173억원이다. 이어 CJ주가 상승에 힘입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5946억원이 증가했다.

최기원 이사장(왼쪽부터), 조창걸 명예회장, 조정호 회장.

8~10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나란히 차지했다. 주식자산증가치는 순서대로 최 이사장이 4226억원, 조 명예회장이 3939억원, 조 회장이 3776억원이다.


지난 1년간 주식자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이는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로 1조418억원이 줄었다. 현 주식자산은 9647억원이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7450억원(현 주식자산 6조227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4452억원(현 주식자산 1조4950억원)의 주식자산 감소폭이 컸다.

한편 최근 ‘땅콩 리턴’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조현아 대한한공 부사장의 주식자산은 430억원으로 전년대비 191억원이 늘었다. 남동생인 조원태 대한한공 부사장의 주식자산도 430억원으로 191억원이 증가해 조현아 부사장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3남매 중 막내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전년대비 189억원이 늘어난 427억원의 주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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