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14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된다. 장애청소년 100여 명과 각국의 IT 전문가ㆍ공무원 80여 명 등 약 270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장애인 IT 대축제다.
한국과 아세안 장애청소년들의 대축제 ‘제4회 장애청소년 글로벌IT챌린지’ 대회가 1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은 장애청소년들이 포스터를 만드는 ‘e-디자인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 |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고 LG유플러스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와 인식제고를 위한 IT 경진대회와 IT 포럼, 문화교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한국과 아세안 장애청소년들의 대축제 ‘제4회 장애청소년 글로벌IT챌린지’ 대회가 1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은 장애청소년들이 포스터를 만드는 ‘e-디자인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 |
IT 경진대회는 기존의 단순종목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창의성을 고려한 종목들을 신설해 차별화했다. 참가 장애청소년들은 ▶스크래치 프로그램을 활용해 게임과 스토리북을 만드는 ‘e-Creative’ ▶검색 방식이나 유익한 정보를 탐색하는 ‘e-LifeMap’ ▶워드와 파워포인트로 포스터를 그리는 ‘e-Design’ ▶엑셀 등을 통해 문서를 작성하는 ‘e-Tool’ 등 4개 종목에 참가한다. 12일 각 종목별 시상식에서 총 70여 명에게 상패와 상장 등을 수여한다.
이상철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은 “올 대회는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한 행사로 개최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장애인들이 IT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리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아세안 장애청소년들의 대축제 ‘제4회 장애청소년 글로벌IT챌린지’ 대회가 1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은 장애청소년들이 포스터를 만드는 ‘e-디자인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 |
한편 장애청소년 글로벌IT챌린지는 지난 2011년 베트남 하노이 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인천세계장애대회의 기념 행사로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와 공동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바 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