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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그룹, 구자균 회장, 구자은 부회장 승진
[헤럴드경제=홍길용 기자]LS그룹의 2세들이 모두 ‘회장’ 또는 ‘부회장’ 직함을 갖게 됐다.

LS그룹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균 LS산전 부회장과 구자은 LS전선 사장을 각각 회장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한다. 구자균 회장은 지난해 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할 예정이었지만, 원전 납품비리 사태 등으로 승진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균 회장은 LG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고 구평회 전 E1명예회장의 3남이다. 구자은 부회장은 고 구두회 전 예스코 명예회장의 외아들이다.

LS그룹은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구태회ㆍ평회ㆍ태회 명예회장의 세 형제 집안이 계열사를 나눠 경영하고 있다.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가문에는 구자홍 LG미래원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얼마전 세상을 떠난 고 구자명 LS니코동제련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이 있다. 고 구평회 전 LG칼텍스 명예회장 가문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LS엠트로 회장도 겸함),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E1 회장 겸함), 구자균 회장이 있다.

고 구자명 회장이 맡았던 LS니코동제련 회장 자리는 아직 비어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 승진한 구자은 LS전선 부회장의 이동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이미 LS전선에는 구자엽 회장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LS그룹 측은 “구자은 부회장이 LS니꼬동제련으로 간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일본 니꼬(Nikko)사와도 협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LS니꼬동제련) 회장직은 당분간 빈자리로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일 이뤄질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좋지 않은 계열사가 많아 교체되는 사장과 임원이 예년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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