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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보)韓ㆍ베트남 FTA ‘실질적 타결’…베트남 우리나라와 15번째 FTA 체결국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ㆍ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실질적으로 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1∼12일 한ㆍ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양국간 FTA 타결을 선언했다.

양국 통상장관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부휘황 베트남 장관은 양국 정상이 보는 가운데 이런 내용을 담은 ‘한ㆍ베트남 FTA 실질 타결 합의 의사록’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의 FTA 타결 선언으로 베트남은 우리나라와의 15번째 FTA 체결국이 된다.

한ㆍ베트남 양국은 지난 2012년8월 통상장관 회담에서 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고, 지금까지 총 8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8일부터 서울에서 9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9차 협상에서 양국은 상품, 서비스ㆍ투자 등 모든 핵심 쟁점에 대해 최종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제9위 교역국이자, 4위의 투자대상국이며, 아세안 회원국 중에서는 최대 투자대상국이자 2위의 교역 대상국이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연간 25억 달러(비중 12.9%)의 반도체를 수출하고 있고, 무선통신기기(15억2600만달러), 합성수지(9억8000만달러), 편직물(8억달러), 열연가판(7억5000만달러), 자동차부품(2억6000만달러) 등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한ㆍ베트남 FTA 체결로 향후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편직물, 아연도강판 등 주요 소재ㆍ부품 품목에 대한 대(對) 베트남 관세가 철폐돼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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