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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중국ㆍ그리스發 악재에 1950선 아래로 ‘털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코스피가 중국과 그리스 등 외부에서 터진 악재의 여파로 1950선 아래로 내려갔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9포인트(1.29%) 내린 1945.56으로 장을 마쳤다. 어제보다 6.91포인트(0.35%) 내린 1964.04로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1960선과 1950선을 차례로 내줬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 5% 넘게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유럽 시장도 출렁였다. 그리스 연립정부가 구제금융 조기 졸업이 무산되자 대통령 선출을 2개월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것이 극심한 혼란으로 이어지며 그리스 증시 ASE지수가 13% 가량 폭락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 역시 모두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로 전환해 1506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도 76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1083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방어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403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 대부분이 내림세였다. 보험(-2.48%), 화학(-2.41%), 기계(-2.17%), 은행(-1.99%), 전기·전자(-1.95%), 건설업(-1.94%)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생명(-4.37%), 삼성전자(-2.37%), 네이버(-2.07%), 삼성화재(-1.95%)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포인트(0.84%) 내린 541.96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102.2원에 마감됐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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