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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륜 경주, 트랙 6→5바퀴로 거리단축…파장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경륜 경주가 오는 12일부터 기존 트랙 6바퀴에서 5바퀴로 거리를 단축해 열린다. 또한 내년 시즌부터는 최대 기어배수가 3.93으로 제한돼 근력만 앞세운 경주 스타일을 제한한다. 이에 따라 더욱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0일 이같은 시행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경주거리로는 기존 2025m에서 1691m로 334m 줄어들었다. 한층 빠른 레이스 전개를 유도해 긴장감과 박진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한 것이다.

내년부터 적용될 기어배수 사용 제한은 무리한 기어배수 사용으로 유발되는 무릎관절, 허리부상 등 선수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앞 기어 톱니바퀴 수를 뒷 기어 톱니바퀴 수로 나눈 수치인 기어배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가속도를 내는 데는 유리하지만 힘이 많이 필요하며 경기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최고 스타선수들의 희소성을 높이고 경쟁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슈퍼특선급도 기존 14명에서 7명으로 줄여 정예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륜 관계자는 “5주회 시범경주를 보니 선수들의 경주전개가 빨라져 6주회보다 박진감이 확실히 더 느껴졌다”면서 “또한 기어배수 상한제는 힘에 의지했던 선수보다는 회전력과 추입력에 노련한 선수들이 유리할 전망인 만큼 내년 시즌부터는 선수들의 전략수정도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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