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0일 이같은 시행 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경주거리로는 기존 2025m에서 1691m로 334m 줄어들었다. 한층 빠른 레이스 전개를 유도해 긴장감과 박진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같이 결정한 것이다.
내년부터 적용될 기어배수 사용 제한은 무리한 기어배수 사용으로 유발되는 무릎관절, 허리부상 등 선수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앞 기어 톱니바퀴 수를 뒷 기어 톱니바퀴 수로 나눈 수치인 기어배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가속도를 내는 데는 유리하지만 힘이 많이 필요하며 경기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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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년부터는 최고 스타선수들의 희소성을 높이고 경쟁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슈퍼특선급도 기존 14명에서 7명으로 줄여 정예화한다는 방침이다.
경륜 관계자는 “5주회 시범경주를 보니 선수들의 경주전개가 빨라져 6주회보다 박진감이 확실히 더 느껴졌다”면서 “또한 기어배수 상한제는 힘에 의지했던 선수보다는 회전력과 추입력에 노련한 선수들이 유리할 전망인 만큼 내년 시즌부터는 선수들의 전략수정도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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