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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종합 미디어 콘텐츠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것”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영화 투자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가 이번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우택 NEW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 영화에 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중국과 아시아, 북미지역에 걸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해 ‘글로벌 종합 미디어 콘텐츠 유통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8년에 설립된 NEW는 영화 투자ㆍ배급, 음악, 공연, 엔터테인먼트 등을 영위하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유통기업이다.


최근 NEW는 중국의 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5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두 회사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영화 및 드라마 중심의 콘텐츠 제작ㆍ투자ㆍ유통에 대한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 영화업계 최초로 중국 내 합작법인을 내년까지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내년 화책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50대 50으로 수익과 지분율을 가져가기로 했다”며 “중국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와 북미로 사업을 확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NEW는 지난해 ‘신세계’, ‘7번방의 선물’, ‘변호인’ 등을 통해 한국 영화기준 영화투자배급사 총 관객수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64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5%, 391%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개봉한 ‘해무’, ‘남자가 사랑할때’ 등 영화들이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NEW의 지난 3분기까지 매출액은 533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에 그쳤다.

회사관계자는 “영화가 주된 매출원이다 보니 영화 성적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내년 기대되는 작품들이 많이 출시되는 만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희망공모가액은 주당 1만2700~1만6300원으로 공모 금액은 총 263억~338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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